Name 릴케 Rainer Maria R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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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Rainer Maria Rilke, 시인, Poet, Austria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시인


[출생] 1875년 12월 4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왕국, 프라하

[사망] 1926년 12월 29일 (51세), 스위스 몽트뢰

[직업] 시인, 소설가
[국적] 오스트리아
[데뷔] 1894년 시집 '인생과 소곡'

[학력사항]
1895 ~ 1896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
안 대학교, 철학, 역사학 학사
[활동 기간] 1894년-19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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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
[ Rainer Maria Rilke ]

[요약] 독일의 시인. 로뎅의 비서였던
것이 그의 예술에 큰 영향을 주었다.
《두이노의 비가》나 《오르페우스에게 부
치는 소네트》 같은 대작을 남겼다.


아명(兒名)은 르네(Rene)이며, 보헤미아의
프라하에서 출생했다. 철도회사에 근무하
는 아버지와 고급관리의 딸인 어머니 사이
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9세 때 양친은
이혼하였다. 1886~1890년까지 아버지의 뜻
을 좇아 장크트푈텐의 육군실과학교를 마치
고 메리시 바이스키르헨의 육군 고등실과학
교에 적을 두었으나, 시인적 소질이 풍부한
데다가 병약한 릴케에게는 군사학교의 생활
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견디기 힘들
었다. 그리하여 1891년에 신병을 이유로 중
퇴하고 말았다. 그 뒤 20세 때인 1895년 프
라하대학 문학부에 입학하여 문학수업을 하
였고, 뮌헨으로 옮겨 간 이듬해인 1897년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를 알게 되어 깊은 영
향을 받았는데, 1899년과 1900년 2회에 걸
쳐서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와 함께 러시아
를 여행한 것이 시인으로서 릴케의 새로운
출발을 촉진하였고, 그의 진면목을 떨치게
한 계기가 되었다.


1900년 8월 말 2번째의 러시아 여행에서 돌
아온 뒤 북부 독일의 브레멘에서 가까운 곳
에 있는 화가 부락 보르프스베데로 화가인
그의 친구를 찾아갔다가 거기서 여류조각
가 C.베스토프를 알게 되었고, 이듬해 두
사람은 결혼하였다. 1902년 8월 파리로 가
서 조각가 로댕의 비서가 되어 한집에 기거
하면서 로댕 예술의 진수를 접하게 된 것
이 그의 예술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인 1919년 6월 스위스의
어느 문학 단체의 초청을 받아 스위스로
갔다가 그대로 거기서 영주하였다. 만년에
는 셰르 근처의 산중에 있는 뮈조트의 성관
(城館)에서 고독한 생활을 하였다. 《두이
노의 비가:Duineser Elegien》나 《오르페
우스에게 부치는 소네트:Sonnette an
Orpheus》 같은 대작이 여기에서 이루어졌다.

1926년 가을의 어느 날 그를 찾아온 이집트
의 여자 친구를 위하여 장미꽃을 꺾다가
가시에 찔린 것이 화근이 되어 패혈증으로
고생하다가 그 해 12월 29일 51세를 일기
로 생애를 마쳤다. 시인으로서의 릴케의
생애는 4기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그의
향리인 프라하에서 시인으로 출발을 한 때
로 《인생과 소곡》(1894) 《가신봉폐(家神
奉幣):Larenopfer》(1896) 《꿈의 관
(冠)》(1897) 《강림절:Advent》(1898)
등 몽상적이고 낭만적인 신낭만파풍의 시집
을 냈는데, 이 중 후자의 세 시집을 1913년
에 《제1시집:Erste Gedichte》이라는
제목으로 한데 엮어 펴내었다. 제2기는
릴케가 자기의 개성에 눈을 뜬 시기로서
러시아 여행의 체험은 그의 시세계에 깊은
종교성을 가미하게 하였다. 《나의 축일
에:Mir zur Feier》(1899)는 그의 개성이
처음으로 확립된 시집으로 새로운 생(生)
의 개화와 그에 대한 불안을 노래한 것인
데, 이것은 1909년에 《구시집(舊詩集)》이
라는 이름으로 증보 ·개정되어 간행되었
다. 《형상시집(形象詩集):Das Buch der
Bilder》(1902)과 《시도시집(時禱詩集):
Das Stundenbuch》(1905)에서는 그의 개성
이 한층 더 아름답게 전개되어 독자적인 시의
경지를 개척하였다.


제3기는 파리시절로서, 조각품처럼 그 자체
가 독립된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사물(事物)’로서의 시를 창작하려고 하
였는데, 《신시집(新詩集)》(1907)과 《신
시집 별권》(1908)은 그 훌륭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파리에서의 고독한 생활은 그
로 하여금 인간 실존의 궁극의 모습에 눈뜨
게 하여 사랑과 고독과 죽음을 깊이 생각하
게 하였다. 《말테의 수기(手記):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1910)는 이러한 내적 묵상(默想)
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로댕의 조
각수법을 산문에 적용한 것이다. 제4기는
1910년 이후 생애를 마칠 때까지로, 10년이
나 걸려서 완성한 대작 《두이노의 비가(悲
歌)》(1922)와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
네트》(1922)는 인간 존재의 긍정을 희구하
는 예술정신의 흔적을 보이고 있으며, 보들
레르 이래 내면화의 길을 걸어온 서구시의
정점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만년에는 프랑
스어로 시를 쓰고 발레리의 작품을 번역하기도 하였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연보]
1875 12월 4일 보헤미아 프라하 출생.
1895 프라하대학 문학부 입학.
1896 《가신봉폐 Larenopfer》 출간.
1897 《꿈의 관》 출간.
1898 《강림절 Advent》 출간.
1899 《나의 축일에 Mir zur Feier》 출간.
1900 러시아 여행에서 돌아옴.
1902 파리로 가 조각가 로댕의 비서가 되
어 한집에 기거함.
《형상시집 Das Buch der Bilder》 출간.
1905 《시도시집 Das Stundenbuch》 출간.
1907 《신시집 Neue Gedichte》 출간.
1910 《말테의 수기 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 출간.
1919 문학 단체의 초청으로 스위스에 방문
해 그 곳에 영주함.
1922 《두이노의 비가 Duineser
Elegien》,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네
트 Sonette an Orpheus》 출간.
1926 12월 29일 패혈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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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1875년 12월 4일
~ 1926년 12월 29일) 오스트리아의 시인이
자 작가이다.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출생하여 고독한 소년 시절을
보낸 후 1886년부터 1891년까
지 육군 유년 학교에서 군인 교육을 받았으
나 중퇴하였다. 프라하·뮌헨·베를린 등
의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일찍부터 꿈과 동
경이 넘치는 섬세한 서정시를 썼다.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세프 마리
아 릴케였으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의 조
언에 따라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

그의 생애는 대략 4기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시집 《가신에게 바치는 제물들》,
《기수 크리스토프 릴케의 죽음과 사랑의 노래》
등을 발표한 시기이며,


제2기는 뮌헨에서 만난 러시아
여자 살로메에게 감화를 받아
러시아 여행을 떠난 후, 러시아
의 자연과 소박한 슬라브 농민
들 속에서 《나의 축제를 위하여》,
《사랑하는 신 이야기》,
《기도 시집》,《형상 시집》
등을 발표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시절에 루 살로메를 만
나 사랑을 나누고 그녀를 위해
<<그대의 축제를 위하여>>라는
시집을 써서 혼자서 간직한다.
1902년 이후 파리로 건너가
조각가 로댕의 비서가 되었는데,
그는 로댕의 이념인 모든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규명하는 능력을 길렀다.

제3기에 그는 조각품처럼 그 자
체가 하나의 독립된 우주와 같
은 시를 지으려고 애썼다. 1907
년 《신시집》, 《로댕론》을
발표하고 이어 1909년 파리 시
대의 불안과 고독, 인간의 발전
을 아름답게 서술한 《말테의
수기》를 발표하였다.


제4기는 1913년 제1차 세계 대
전이 일어났을 때였다. 그 때까
지 작품 활동을 중지하고 있던
릴케는 10년간의 침묵 끝에
1923년 스위스의 고성에서 최후
를 장식하는《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
트》를 발표하였다. 그의 모든
작품들은 인간성을 상실한 이
시대의 가장 순수한 영혼의 부
르짖음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릴케는 수많은 사람들과 편지
로 교류를 하였다. 당시 삶과
예술, 고독, 사랑 등의 문제로
고뇌하던 젊은 청년 프란츠 카
푸스에게 보낸 열 통의 편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독일
은 물론 미국에서도 많은 독자
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from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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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5.12 14세 연상의 여인
루 살로메를 '운명적으로'만나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아련한 향수,
그리움의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이 이름은
그야말로 시인의 대명사다. 세계인에게 가장 많은
애송시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구슬 굴러가는 것
같은 유성음으로 이루어진 이름만으로도
릴케는 시인답다.
릴케를 불멸의 시인으로 키운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와의
만남은 그중 각별한 것이었다.

1897년 5월 12일, 뮌헨의 소설
가 야콥 바서만의 집에서 열린
다과 모임에서였다. 젊은 시인
르네 마리아 릴케(라이너 마리
아 릴케의 아명)는 당대 멋진
여성의 대명사였던 루 안드레아
스 살로메를 만나자마자 사랑
의 거센 폭풍에 휘말려 들어갔
다. 열네 살이나 연상이었지
만, 아니 그러기 때문에 그녀
는 릴케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
한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모성
의 여인이었다. 시원하면서도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정신세계
는 또한 릴케의 젊은 열정과 만
나 불꽃을 튀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만나자마자 릴케의 가
슴은 루 살로메에 대한 그리움
으로 잠시도 쉴 시간이 없었다.


운명의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
이룩한 정신적 도약

릴케에게 루 살로메(이하 릴케
가 그렇게 불렀듯이 ‘루’라
고 쓴다)가 각별했던 것은 그
가 한 해 전에 읽은 그녀의 에
세이 덕분이기도 했다. 루의 에
세이 <유대인 예수>를 읽고 깊
은 인상을 받은 릴케는 익명으
로 그녀에게 몇 편의 시를 우송
하기도 했다. 이제 그녀를 실제
로 만난 릴케는 “친애하는 부
인, 당신과 내가 보낸 어제의
그 황혼의 시간은 처음이 아니
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짧지만 달콤한 편지를 썼다. 작
가들이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애정을 표시하는 고급 독자를
쉬 뿌리치지 못하는 법. 그녀
의 에세이와 함께 했던 각별한
시간을 추억하는 젊은 시인에
게 루도 끌리지 않을 수 없었
다. 릴케는 “(당신의 에세이
를 읽던) 그 황혼의 시간에 나
는 당신과 단 둘이서만 있었습
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
사이는 급진전되어 금세 연인
사이가 된다.

단순한 애정관계로 시작했지
만, 릴케에게 루는 육체적인 관
계를 넘어서는 정신적인 반려였
다. 그녀는 릴케에게 어머니로
부터 받지 못한 모성적인 사랑
의 제공자였고, 외부 세계와 접
촉하는 데 미숙한 시인에게 현
실적인 길을 안내하는 정신적
후원자였다. 두 사람은 함께 공
부하고 몇 차례에 걸쳐 여행을
떠나면서 정신적으로 더욱 가까
워졌다. 루는 릴케에게 프리드
리히 니체(니체가 루에게 청혼
한 적이 있다)의 사상을 알려주
었으며, 러시아 문학을 소개했다.

그녀를 만난 후 릴케에게 두 가
지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 첫
째, 새로운 이름을 쓰게 되었으
며, 둘째, 그의 서체가 변했
다. 1897년 빈의 한 잡지에 릴
케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라
는 이름을 쓰게 되는데, 바로
루의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 이
후 릴케는 줄곧 이 이름을 쓰
게 된다. 그 동안 릴케는 상업
세계에서 주로 쓰이는 비스듬
히 종이를 스치는 듯한 필체를
썼는데, 루를 만난 후에는 우아
하고 유연한 루의 필체와 비슷
하게 바뀌었다. 릴케의 시 세계
도 더욱 원숙해져, 그는 이 무
렵 초기시의 미성숙한 단계를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내 눈빛을 꺼주소서, 그래도 나
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아주소서, 그래도 나
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
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
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
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부러뜨려주소서, 나는
손으로 하듯 내 가슴으로 당신을 끌어안을
것입니다, 내 심장을 막아주소서, 그러면
나의 뇌가 고동칠 것입니다,
내 뇌에 불을 지르면, 나는 당신을
피에 실어 나르겠습니다.

- 루 살로메에게 헌정한 <기도시집>의
제2부에서(김재혁 역)

칠삭둥이로 태어나 여자옷 입고 자란
유년, 군사학교에서의 참담한 청소년 시절

어린 시절의 릴케는 불우하다거
나 가난하다는 것과는 다른 종
류의 결핍을 경험해야 했다. 칠
삭둥이로 태어났다는 것부터가
결핍이라면 결핍이었다. 릴케
는 1875년 12월 4일 오스트리
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
코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아버
지 요제프 릴케는 장교로서 입
신을 꿈꾸었으나 실패하고 제대
하여 하급관리가 되었다. 허영
심 강한 어머니 피아 릴케는 남
편의 출세길이 가로막히자 결혼
생활에 만족할 수 없었다. 화목
하지 못한 가정에서 릴케는 불
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더욱
이 어머니는 자신이 결혼하여
처음으로 낳은 딸에게 지나치
게 집착하고 있었다. 불행하게
도 그 딸은 태어난 지 얼마 되
지 않아 죽었다. 죽은 딸을 잊
지 못한 어머니는 릴케를 여자
아이처럼 키웠다. 릴케는 일곱
살 때까지 여자옷을 입고 자라
야 했다. 여덟 살 때 부모가 이
혼하자 릴케는 따뜻하지 않은
어머니 품에서 자라게 된다.

어머니의 양육은 섬약한 시인
의 감수성을 타고난 릴케에게
는 고통 그 자체였다. 1886년
릴케는 육군 유년학교에 입학했다.
감수성 예민한 소년에게 어린
시절부터 군사교육이라니, 릴
케 스스로 가장 참담한 시기였
다고 말할 정도로 군사교육은
그에게 맞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군대의
공포는 나중에 40대에 입대함으
로써 절정을 이루게 된다).
그나마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생의 의욕을 느꼈다.


1890년 육군 유년학교를 마친
뒤에 메리슈-바이스키르헨 육
군 고등실업학교로 진학하지만
결국 병 때문에 그만둔다. 이어
서 3년 과정의 상과학교에 들어
가지만 역시 포기한다. 나중에
프라하 대학과 뮌헨 대학, 베를
린 대학에서 예술사, 문학사,
철학, 법학 등을 공부했다. 릴
케의 학창시절은 시인의 길을
가는 데 별로 도움을 주지 못했
지만 대학에서 닦은 인문학적
인 소양은 훌륭한 산문을 쓰는
밑거름이 된다.

창조적 직관의 힘으로 완숙기
엔 '사물시'의 진풍경 펼쳐

독일 라이프치하에서 출판된 <
기도시집>의 표지.
릴케의 종교적 치열성을 담고
있는 시집이다.

릴케의 문학이 처음부터 화려
한 꽃을 피운 것은 아니었다.
사실상 독학하다시피한 문학청
년 시절에 첫 시집을 냈으니,
미숙할 것은 당연했는지도 모른
다. 어쨌든 청소년기에 두각을
나타낸 아르튀르 랭보 같은 천
재는 아니었다. 릴케가 처녀시
집 <삶과 노래>(1894)를 낸 것
은 18세 때였다. 첫 시집을 비
롯하여 루 살로메를 만나기 전
까지의 시들은 원숙기 시들에
비하면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격정을 숨기지 않는 청년의 감
수성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루 살로메를 만난 후 러시아 여
행 등을 거쳐 인식의 지평을 넓
힌 릴케의 문학은 바야흐로 날
개를 달게 되었다. 이 시기에
씌어진 <기도시집>(1905년 출
간)은 1899년, 1901년, 1903
년, 세 차례에 걸쳐 한 부씩 창
작함으로써 완성된다. ‘기도
서’를 문학적으로 수용한 이
시집은 자신의 시 창작이 근본
적으로 종교적인 치열성을 담
고 있음을 암시하면서 멀리 있
는 존재인 신을 향한 끝없는 날
갯짓임을 웅변하였다. 이 시집
을 펴냄으로써 릴케의 문학은
평자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
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형상시집>(1902)과 <신시집>
(1907)은 릴케 문학의 또하나
의 궤적이다. 사물과 새로운 관
계를 만드는 데 ‘바라보기’
가 릴케의 미학적 성찰에서 중
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었
다. 특히 <신시집>의 이른바
‘사물시’는 대상을 응시하는
시인의 감각적 관찰이 오롯이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내고 있음
을 확인시켜준다. 이 무렵 로댕
과 함께 일하면서 질료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을 만들어내는 조
각의 세계가 시인의 창조적 직
관 속에서 독특한 진경을 창출
해낸 것이었다.

스치는 창살에 지쳐 그의 눈길은
이젠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다.
그 눈길엔 마치 수천의 창살만이 있고
그 뒤엔 아무런 세계도 없는 듯하다.

아주 조그만 원을 만들며 빙빙도는,
사뿐한 듯 힘찬 발걸음의 부드러운 행보는
하나의 커다란 의지가 마비되어 있는
중심을 따라 도는 힘의 무도(舞蹈)와 같다.

가끔씩 눈동자의 장막이 소리 없이
걷히면 형상 하나 그리로 들어가,
사지의 긴장된 고요를 뚫고 들어가
심장에 이르면 존재하기를 그친다.

- 표범 파리 식물원에서 전문
(김재혁 역)
======================================
< 가 을 날 > -릴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요.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요.

마지막 과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요.

지금 집이 없는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
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것
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때,
불안스레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 입니다.

--------------------------------------
< 가 을 > -릴케

잎이 진다.
멀리서 날려 오듯 잎이 진다.
하늘의 먼 정원이 시들어 가는 듯
거부하는 몸짓으로 잎이 진다.

그리고 깊은 밤중에 무거운 지구가 고독에
잠긴다.
다른 모든 별들에게서 벗어나.

우리들 모두가 떨어진다.
이 손이 떨어진다.
보라. 다른 것들을.
모두가 떨어진다.

그러나 어느 한 사람이 있어,
이들 낙하를 한없이 너그러이
그의 양 손에다 받아들인다.

■ 릴케의 눈은 하늘의 먼 정원
과 무거운 지구를 바라볼 수 있
는 광폭의 시야를 거느린다. 낙
하하는 것들을 양 손에 받아들
이는 어떤 사람. 그는 누구일
까. 이 따뜻한 언어로 세상의
추락을 들여다보고 있는, 시인
자신일까. 아니면 대지의 품을
그렇게 말한 것일까. 일차적으
로 보면 그렇지만, 결국은 죽어
가는 목숨을 거두어들이는, 시
간이 펼치고 있는 손이다. 모
든 삶들은 가을에 직면할 것이
며, 그들은 떨어진다. 내가 펼
쳐든 이 손 또한 같은 방식의
낙엽이 될 것이다. 그것을 다
받아주는건 죽음의 시간이다.
세상 모든 사물의 추락을 기다
렸다가 묵묵히 가 받아주는 존
재의 발견. 피할 수 없는 '죽
음'을 그는 한없이 너그러운 손
이라고 부른다. 릴케만큼 가을
의 진상을 명쾌하게, 그리고 따
스한 겹눈으로 바라본 사람이
있었을까.

빈섬 이상국 편집부장ㆍ시인
======================================
Rainer Maria Rilke

[Born]
Rene Karl Wilhelm Johann Josef Maria
Rilke, 4 December 1875
Prague, Bohemia, Austria-Hungary

[Died] 29 December 1926 (aged 51)
Montreux, Switzerland

[Occupation] Poet, novelist
[Nationality] Austrian
[Period] 1894–1925

Rene Karl Wilhelm Johann Josef Maria
Rilke (4 December 1875 – 29 December
1926)—better known as Rainer Maria
Rilke—was a Bohemian-Austrian poet and
novelist, "widely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lyrically intense German-
language poets", writing in both verse
and highly lyrical prose. Several
critics have described Rilke's work as
inherently "mystical". His writings
include one novel, several collections
of poetry, and several volumes of
correspondence in which he invokes
haunting images that focus on the
difficulty of communion with the
ineffable in an age of disbelief,
solitude, and profound anxiety. These
deeply existential themes tend to
position him as a transitional figure
between the traditional and the
modernist writers.

Rilke was born in the Austro-Hungarian
Empire, travelled extensively
throughout Europe, including Russia,
Spain, Germany, France, Italy, and in
his later years settled in
Switzerland—settings that were key to
the genesis and inspiration for many of
his poems. While Rilke is most known
for his contributions to German
literature, over 400 poems were
originally written in French and
dedicated to the canton of Valais in
Switzerland. Among English-language
readers, his best-known works include
the poetry collections Duino Elegies
(Duineser Elegien) and Sonnets to
Orpheus (Die Sonette an Orpheus), the
semi-autobiographical novel The
Notebooks of Malte Laurids Brigge (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 and a collection of ten
letters that was published after his
death under the title Letters to a
Young Poet (Briefe an einen jungen
Dichter). In the later 20th century,
his work has found new audiences
through its use by New Age theologians
and self-help authors, and through
frequent quoting in television
programs, books and motion pictures. In
the United States, Rilke remains among
the more popular, best-selling poets.

(from naver.com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wikipedia.org 등)


Collections of poetry, Correspondence ~
(PIG: time-variant)

Positive Influence GRADE (PIG):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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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프로그래밍(한국.net 사례기반) & 벤처창업 특허 RFP 표준(강의용 PDF파일 제공)-김영복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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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 특허 RFP 표준(강의용 PDF파일 제공)- 김영복 저
웹프로그래밍 (한국.net 사례기반) - 김영복 저, 실습 사이트: w3schoo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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